대장내시경 준비, 음식부터 제대로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대장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검사인 대장내시경, 많은 사람들이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받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검사보다 더 힘들고 귀찮게 느껴지는 게 있다면 바로 전날의 ‘식사 제한’일 거예요.
무엇을 먹어야 하고, 무엇은 절대 피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해 불안한 상태로 준비하거나,
괜히 잘못 먹고 재검을 받는 일도 흔합니다.
대장내시경은 정확한 관찰을 위해 대장 안을 깨끗하게 비워야 하므로 검사 전 식단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을 중심으로, 검사 3일 전부터
당일 아침까지의 식단 가이드를 단계별로 안내해 드릴게요.
2025.04.17 - [건강] -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 식이조절 식단 파악하기
목차
대장내시경 전 식이조절이 중요한 이유
1. 내시경 검사 정확도 향상
대장내시경은 장 내부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나 잔여물 없이 깨끗한 상태여야 작은 용종이나
출혈 부위까지 정확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식단은 장 세정 효과를 떨어뜨리고, 검사 중 시야를 방해해 오진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재검 가능성 줄이기
장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대장내시경 도중 검사를 중단하거나 재검 통보를 받게 됩니다.
환자에게도 불편하고, 의료진에게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죠.
사전 식이조절만 잘하면 이런 번거로움을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단계별 식단 가이드 🍽
검사 3일 전: 저잔사 식단 시작
‘잔사’란 소화 후에도 장에 남는 음식물 찌꺼기를 의미합니다.
대장내시경을 앞두고는 잔사가 많은 음식은 피해주는 게 좋습니다.
✅ 먹어도 되는 음식
- 흰쌀밥, 죽, 백미죽
- 흰 식빵 (통밀빵 ❌)
- 삶은 달걀 (흰자 위주)
- 두부
- 국물류 (맑은 미역국에서 미역 건져내기)
- 삶은 감자 (껍질 제거)
- 바나나 (1일 1개 이하, 잘 익은 것)
- 유제품: 플레인 요구르트, 우유 (당 첨가 없는 것)
❌ 피해야 할 음식
- 나물, 김치, 미역, 다시마, 잡곡밥
- 고춧가루, 후춧가루 많이 든 음식
- 씨 있는 과일 (포도, 참외, 키위)
- 섬유질 많은 채소 (브로콜리, 고사리, 버섯류)
- 콩나물, 해조류, 잡곡류 전반
- 견과류, 해바라기씨 등
검사 2일 전: 가볍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
대장내시경 2일 전부터는 식사량도 줄이면서 위장 부담이 덜한 식단을 선택해야 합니다.
✅ 추천 음식
- 맑은 미음 또는 부드러운 죽
- 백미 기준 부드럽게 지은 밥
- 삶은 달걀
- 살코기(닭가슴살, 흰살 생선) 조림
- 묽은 된장국 또는 무국 (건더기 제외)
❌ 피해야 할 음식
- 국수, 라면, 밀가루 음식
- 커피, 초콜릿, 탄산음료
- 잼, 버터 등 기름기 많은 제품
- 당분 많은 간식류
검사 1일 전: 거의 액체 식사로 전환
이날부터는 장에 찌꺼기를 남기지 않도록 거의 ‘액체 식사’ 위주로 섭취합니다.
대장내시경 하루 전은 특히 중요합니다.
✅ 가능한 음식
- 맑은 유동식 (사골국, 다시마 국물 등 기름기 없는 국물)
- 미음 (건더기 없이 걸러낸 것)
- 이온음료 (무색 또는 연한색)
- 맑은 사과 주스 (착색 없는 것)
- 물, 보리차
❌ 절대 금지
- 밥, 국수, 죽
- 색소 음료 (포카리스웨트 계열은 가능하나, 이온음료도 진한색은 ❌)
- 건더기 있는 음식
- 고형물 전반
검사 당일: 금식 + 수분 섭취만
대장내시경 당일에는 검사 6시간 전부터 금식해야 합니다.
단, 정해진 시간 전까지 수분 섭취는 가능합니다.
✅ 마셔도 되는 것
- 생수
- 맑은 보리차
- 연한 이온음료
❌ 피해야 할 것
- 커피, 차, 유제품
- 색소가 짙은 음료
- 껌, 사탕 등 음식물 전반
대장내시경 전 피해야 할 대표 음식들 🔍
- 김치, 깍두기 등 절임류
- 해조류 (미역, 다시마, 톳 등)
- 통곡물 및 현미밥
- 씨 있는 과일, 껍질째 먹는 과일
- 섬유질 많은 채소: 샐러리, 버섯, 아스파라거스
- 튀김류, 가공육
- 붉은색 착색 음식 (빨간 국물, 토마토 주스, 비트 등)
대장내시경 준비 꿀팁 📝
- 검사 전 3일은 식단을 달리 생각하자
식이섬유 풍부한 음식이 평소에는 좋지만, 대장내시경 앞두고는 독입니다. - 검사 전 약은 정확히 복용
장 정결제를 안내된 시간에 따라 복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장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 검사 후에는 회복식 필수
검사 후에는 죽이나 미음부터 시작해 서서히 일반식으로 돌아가세요. 급하게 기름진 음식 먹으면 속 탈납니다.
대장내시경은 식사부터 성공의 시작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장을 ‘완전히 깨끗하게’ 비우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약보다도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않는가가 핵심입니다.
단순히 굶는다고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잘못된 식사로 인해 재검을 받는 사례도 많습니다.
검사 3일 전부터 식이조절을 시작해, 단계별로 음식을 줄이고 올바르게 선택한다면
대장내시경은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고 정확하게 끝낼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된 식사는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대장내시경 전 식단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바나나는 먹어도 되나요?
잘 익은 바나나 1개는 괜찮지만, 씨 있는 과일이나 껍질째 먹는 과일은 피해야 합니다.
Q2. 검은콩 두유나 곡물우유는 가능한가요?
곡물류, 특히 섬유질 많은 제품은 피해야 하므로 일반 우유나 플레인 요구르트를 선택하세요.
Q3. 커피는 언제까지 마셔도 되나요?
검사 하루 전까지는 무카페인, 무설탕 커피 소량 가능하나 당일은 금지입니다.
Q4.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를 먹어도 될까요?
섬유질이 많아 장 청소를 방해할 수 있으니 대장내시경 전에는 샐러드도 금지입니다.
Q5. 아침에 죽이라도 먹고 검사받으면 안 될까요?
금식 지침을 어기면 검사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검사 6시간 전부터는 반드시 금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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